– 유아와 함께 가족의 사랑을 되새기는 시간 –
어버이날은 부모님께 감사를 전하는 날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사랑과 존중의 감정을 배우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유아기 아이와 함께 보내는 어버이날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사랑을 실천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조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아이는 세대 간 사랑의 깊이를 자연스럽게 느끼고 배우게 됩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어버이날, 어떻게 준비할까요?
유아는 아직 글을 완전히 쓸 수 없고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데 서툴지만, 감정 표현에는 누구보다 진심입니다.
이 순수한 마음을 잘 이끌어주면 어버이날은 아이에게도, 부모님과 조부모님에게도 의미 있는 하루가 될 수 있습니다.
함께 하면 좋은 활동 목록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은 어렵거나 거창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일상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활동들이 더욱 큰 감동을 줍니다.
1. 카네이션 만들기
색종이나 펠트지를 이용해 아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카네이션은 최고의 선물이 됩니다.
만들면서 “이건 할머니 줄 거야”라고 말하는 아이의 모습은 사랑의 시작입니다.
2.손도장 카드 만들기
아이의 손바닥에 물감을 묻혀 종이에 찍고, 그 옆에 간단한 감사 메시지를 적어보세요.
“할아버지 사랑해요”, “엄마 최고예요” 같은 말 한마디가 큰 감동을 줍니다.
3.가족사진 액자 꾸미기
가족사진을 인화해서 아이와 함께 스티커나 색연필로 꾸미는 활동은 집중력도 키우고, 사진 속 가족을 되돌아보는 계기도 됩니다.
4.감사 편지 낭독 놀이
아이가 아직 글을 쓰지 못한다면 부모가 편지를 대신 적고, 아이가 그것을 낭독하게 해 보세요.
영상으로 남기면 나중에 보며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5.가족 요리 시간
아이와 함께 간단한 간식(샌드위치, 과일꼬치 등)을 만들어 부모님이나 조부모님께 “제가 만들었어요!”라고 직접 전하게 해 보세요. 사랑이 담긴 요리는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조부모님께 전하는 사랑, 아이의 마음으로 전해요
아이들에게 부모님의 사랑만큼이나 중요한 존재가 바로 할머니, 할아버지입니다.
조부모님은 말없이 아이를 품어주는 존재이고, 아이는 그 따뜻함 속에서 ‘사랑받는다는 감정’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됩니다.
아이가 전할 수 있는 조부모님 사랑 메시지 예시
- “할머니 품은 제일 따뜻해요.”
- “할아버지가 웃으면 나도 좋아요.”
- “우리 집에 와줘서 고마워요!”
이런 짧은 한마디를 아이가 직접 말하거나, 영상으로 찍어서 보여드리면 조부모님께도 잊지 못할 선물이 됩니다.
어버이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
어버이날은 부모님께 선물을 주는 날이 아니라, 가족이 서로 사랑을 표현하고 그 의미를 다시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유아와 함께하는 어버이날은 아이가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는 가장 좋은 기회이며, 조부모님은 아이를 통해 세대 간 사랑의 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처음 말하는 “사랑해요”라는 말, 서툴게 꾸민 카드 한 장, 작은 손으로 만든 카네이션 하나에 담긴 감동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너무나 사랑하셨던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 보고 싶습니다.
이 하루를 통해 아이는 사랑은 말과 행동으로 표현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고, 어른들은 아이를 통해 다시 사랑을 되새기게 됩니다.
"사랑은 누군가에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배워가는 것.
올해 어버이날, 우리 아이가 그 소중한 첫걸음을 내딛길 바랍니다."